허리 아퍼 의사를 찾기 시작한 것이 작년 10월,
앉지도 걷지도 못할 통증의 시작이 11월,
신경외과 전문의 수술이 올해 3월,
그리고 다시 시작된 통증 때문에 아직도 침대에 누워 지내고 있다.
수 천달러의 보험비를 매년 보험 회사에 지불하면 뭐하나
나라에 의사가 없어 수 개월을 약발 없는 진통제만 바라보고
침대에서 시간이 가기만을 기다리며 반 년을 허비하는데.
다음 예약은 오늘부터 한달 후, MRI 만이라도 미리 찍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전문의 승인이 있어야만 보험 청구 가능하므로 또 기다려야 한다.
6 개월 넘게 혼자서는 집 주위를 벗어 날 수 없다.
2주 전에 허리 통증이 심해져 GP를 보러 갔다.
담당 GP를 보려면 또 1 주일을 기다려야해서 아직 면허 없는 스페인 출신
수련의와 만났다.
수술 부위를 보여주니 마누라 말로는 신기한지 여기저기 눌러보다
내가 통증에 소리지르니 깜짝 놀라 손을 떼더라는 것이다.
그리고 하는 말이 난 수술 후 관리는 모른다 수술한 의사 만나라.
진통제 필요하면 처방전 줄께.
ㅆ방새.
또 시간 버렸네.
그런건 전화 예약할 때 데스크 할망에게 GP는 그런거 모른다고 가르치던가.
예약은 무조건 받고보는 쓰레기 마인드는 뉴질랜드 어디를 가도
똑같다.
뉴질랜드에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수술 후 의사를 고소한다.
또한 지역 메디컬 보드에 클레임을 걸기도 한다.
작년 초 Frog 수술의와 점심을 먹다가 나온 말인데, 웰링턴 병원에서
대장암 4기 환자를 수술한 적이 있는데....
분명 수술 전에 사진 보여주고 환자,보호자 같이 있는 자리에서
수술 후도 가망이 없다.라고 말을 했는데,
수술 후 10일 후 죽은 것이 수술한 의사 때문이라고 고소하고
클레임 걸어서 조사 받는데 짜증나 죽는줄 알았다고 Frog 액센트로
투덜거리는데 웃겨 죽는줄 알았다.
이런 것은 공립 병원 의사나 가능하고 지돈 내고 수술한 것이나
나 같이 사보험으로 수술한 경우는 정부 의료 시스템 밖이다.
문제가 있다면 수술한 의사와 알아서 해야 한다는 말이다.
걸려면 걸수는 있지만 뭔 수로 증명하나.
수술의에게 수술 후 다음 날 퇴원 전 골반에 통증이 있다고 말했고
2주 후 거즈 뜯을 때 통증이 허벅지까지 내려 온다고 말했다.
지금 허리 수술 부위 통증까지 더해져
의사를 빨리 봐야하는데 방법이 없다.
수술 후 재활은 2달 후 부터 해야한다는 것이 수술의의 말이다.
한국은 일 주일 정도되면 MRI 찍고 재활 시작 한다는데,
수술 후 몸상태 좀 좋을 때 한국 갔어야 했나 또 후회된다.
며칠 수술의 사무실에 전화해서 귀찮게 하니..
물어 보고 연락 준다고 해서 기다리니
전화해서 하는말이
정상이다, 진통제랑 항생제 다시 먹어라.
안 아프면 먹지 말고.
개새끼 자기는 수술 후 돈 받았으니 끝인거다.
수술 후 방수 테입.
매년 중고차 가격을 보험비로 지불하지만
이 나라의 ‘살려는 드릴께 ’식의 의료 체계는
한국을 그립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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