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있는 사람들 뿐 아니라 공공 의료를
이용하는 사람들 중에 일반병원이 아닌 사립병원 이라는 곳을 이용
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질병이 아니라 다친 것을 사고로 국가에서 인정 받을 경우,
GP를 통해서 인정을 받은 경우에는
기본급의 80%를 지원받으며 치료도 조금
빠르게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 버전 산재보험 ACC라고 합니다.
만약 심사가 통과 된다면, 사고 치료에서 수술이 필요한 경우
의사를 지정 할 수 있는데 의사가 수술 장소를 만약 사립
병원으로 지정한다면 사립병원에 가게 되는 것입니다.
사립병원은 시골 모텔과 4성 호텔 차이만큼
일반 병원과 다르며
시설과 위생 간호사들의 태도도 분명히 다릅니다.
종류는 얼마 없지만 스테이크부터 디저트와 스낵
종류까지 메뉴판이 따로 있습니다.
스낵은 24시간 언제든 주문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단점은 사립병원에는 간호사는 있는데 의사는
상주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의사는 수술 시간에만 왔다가
바로 갑니다. 만약 회복실에서 중간에 문제가 생기면
엠블란스 타고 일반 병원으로 갑니다.
사립병원에서 돈 주니까 바로 일순위로 오는 것이지
일반 사람들이 부르면 안 옵니다.
몇 년전 길가에 노인이 쓰러져 있어 가게에서 보고 있다가 나가서
경찰에 신고 하고 엠블란스를 불렀는데
30분이 지나도 안 와서 다시 전화해서 요청을 했죠.
그 후 30분 후에도 안 와서 근처 GP에 전화해서 사정을 얘기하니
와서 혈압 확인하고 직접 엠블란스를 불렀습니다.
그러나 끝내 오지 않았고 노인은 2시간 길에 앉아 있다
갈길을 갔습니다.
엠블란스가 오지 않은 몇 가지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그 노인이 쓰러진 지역이 가난한 할렘지역 이어서
와 봐야 돈이 안 될걸 알아서.
다른 이유는 40만명 정도의 인구에 엠블란스가 한 20대 정도
그 20대 엠블란스 중 사람을 수송 할 수 있는건 더 적고 로테이션
돌린다면 얼마 안 되겠네요.
웰링턴 지역 이외는 사기업이 점령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병원을 통해 80% 보조 해 주며 많은 대기업에서 회사 광고를 위해 어딘가에 로고를
넣는 조건으로 후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교통사고 같이 사고가 아닌 이상
돈을 받으니 사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금 포함 $98로 시작 합니다.
엠블란스가 승차 거부 하는 나라 입니다. 아니 콜을 거부 하는 나라 입니다.
위급한 상황에는 가족이나 친구에 차를 타고 병원에 가는 것이 빠릅니다.
여기선 엠블란스 부르는거 바보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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