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종 목적지는 어디로.

Really정말? 2019. 5. 12. 15:54

수술 이후 몸이 많이 상했다는걸 부쩍 느끼는 요즘 

시야가 뿌옇게 보이기 시작해 안과 전문의를 보고 

어제 저녁에는 수술한 자리에 간지럼을 동반한 두드러기가 

퍼지기 시작해서 야간 진료소를 찾아 정말 갓 졸업하고 수련 중인 의사에게서

수분 크림과 스테로이드 크림을 처방 받아 왔다.

 

동남아를 거쳐 미주를 돌아 한국 찍고 정착한 곳이 뉴질랜드인데

지금 다시 역으로 돌아야 하난 고민 중이다.

내 주위에 질병으로 인한 한국 국적 회복한 사람이 몇 있다.

나라에서 주는 연금과 각종 골드카드 혜택을 과감히 포기하고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다 팔고 한국으로 돌아간 K여사는

현재 분당의 한 병원과 시설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하나 있는 딸이 시드니서 정신과 의사로 일한다고

자랑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죽기전의 연어 처럼 그 먼길을 다시 돌아가는 것을 보고 

나는 어째야하나 다시 생각해 본다.

 

오늘은 전 세계 빈민국 사람들이 뉴질랜드를 최고의 

이민국으로 꼽는 이유 호주에 관한 사설이다.

 

워낙 오래전에 읽은 내용이라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이글을 보고

관심 있으면 직접 찾아 보시고 대략적인 호주와의 관계를

얘기하자면

 

호주가 국가적 기반을 마련하면서 6개의 주로 행정 자치주를 나누게

되는데, 옆에 작은 섬 뉴질랜드에 호주의 7번째 주가 될 것을 제안하자

뉴질랜드는 마오리와의 조약으로 인해 거절한다.

그 대신 거의 모든 사회 보장 제도를 양국 국민들이

공평하게 누릴 수 있는 조약을 만든다.

그러다가 몇 년 전까지 중국에 다 팔아 넘긴 호주 정부가

정신을 차리고 자국민 보호에 나서면서 손 본 것 중 하나가

뉴질랜드 국민의 호주내 사회 보장 서비스 제한이다.

 

수 많은 인도,  동남아, 중동계 사람들이 한 명 넘어와

가족들 다 줄줄이 엮어 들어 오던 나라가 뉴질랜드 였는데,

그 중 한 명이 뉴질랜드 시민권을 따면 그 식구들 다 데리고 호주로 넘어가서

호주 사회 보장 서비스에 빨대 꼽기 시작한 것들이 너무 많다는 이유다.

 

호주 입장에서는 자국 이민법상 절대 들어올 수 없는 무자격자들이

뉴질랜드 여권을 가지고 몰려오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

그 수가 얼마나 많았으면  호주 정부가 너무 많은 떨거지들이 뉴질랜드에서 들어 온다고 

공식석상에서 뉴질랜드 정부에 이를 알고 있는지 언급한적도 있었다.

 

뉴질랜드에 욌다가 호주로 가는 이유?

문명 사회에 편리함을 체험 하기 위해서?

 

 

아래 표를 참고하면 양국이 서로를 대하는 자세가 보인다.

 

 

 

 

 

한국에서 이민을 생각하는 젊은 세대들은 한국을 떠나는 것이 

지상 최대의 목표라고 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들 중 몇이나 해외에서 나이들어 아플 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얌전히 죽음을 기다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