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 미친짓 진짜 했다. 수술 전날 심란한 마음을 진정시키고자낮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좋아하는 버번을 시작으로 맥주도 한잔베일리스도 한잔 하다보니 저녁 무렵이 되었다. 마누라 한테 또 묻는다.나 병신되면 남은 평생 휠체어 끌고 다닐 수 있냐고..쓸데 없는 소리 말고 술 그만 마셔라 잔소리 시작이다. 일찍 자야 하는데 잠이 오질 않았다.두 시간 간격으로 통증을 느껴뒤척였다. 아침 6시반에 마누라가 운전하는 차 뒤에 누워 또 물었다.병신 되는거 말고 감염이나 다른 거지 같은거나수술하다 만 경우는 어떻하지?마누라가 웃으며 말한다.병원 도착 5분 전이다 이제 죽던 병신되던 그냥 수술하자.. 수술이 8시 정도로 들어 갈 것이라 했는데다른 수술 스케줄이 늦어져 한시간 미뤄졌다. 내 담당은 할머니 간호사다.친절히 웃으며 파나돌 3알 일단 먹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