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냥쌓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성냥개피 젊은 시절 아궁이에 불을 지필 때 그리고 연탄 보일러에 불을 지필 때 마다 모친과 사용한 성냥갑을 어디에 둬야 하는지 싸웠던 기억이 있다. 머리가 커선 다방에서 틀어 놓은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를 들으며 담배재가 어디로 떨어지는 줄 모르고 집중해 쌓던 성냥쌓기 이 성냥 쌓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뉴질랜드 집이 아닌가 한다. 매주 마누라와 위스키를 마시면서 쓸데없는 논쟁을 벌이곤 한다. 오래전 집 짓기를 포기하고 이 나라 집이 얼마나 허술한지 싸우던 기억이 난다. 난 재난 재해에 가루 파편 밖에 남지 않는다는 주장과 마누라는 그래도 집 짓고 나면 지역 건축과에서 감리 비슷한 것도 나오는데 그 건 말도 안된다. 오늘 1 시간 전 터졌다. 내가 현재 살고 있는 100년 넘은 그런 썩은 판자집이 아니라 나름 뉴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