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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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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될 수 밖에 없는 의료구조 2 허리 수술 후 아직도 한낮의 절반 이상을 누워 보내는데, 운동을 시도할 때마다 옮겨가는 신경 통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어 수술한 의사가 아닌 다른 의사를 수소문 해서 찾았는데 그 비서가 가장 간단한 방법은 수술의 비서에게 모든 기록을 누구에게 넘기라고 하면 된단다, 세컨 오피니언을 듣고 싶다고 말하면 당연히 전송할 거라고 했는데 , 이 할망구 3주에 걸쳐 전화 했는데 알았다고 끊고 아직도 전송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또 GP를 만나러 다녀 왔다. 수술의 입장에선 넌 내게 모욕감을 줬어. 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GP가 그런다. 세컨 오피니언이라는 단어가 영어 임에도 정작 영어권 국가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얘기를 한다. 왜? 같은 협회 가입되어 있고 친하지 않지만 서로 아는 사이라 동종 업계 관행상 서..
뉴질랜드에서 무료 의료 서비스를 받을수 있는 확률 자 바로 어제의 일이다 온 몸이 종합병원이라는 마누라의 말을 들으며 또 GP를 만나러 갔다. 2주 전에 예약해서 겨우 만날 수 있었던 젊고 새로운 여성 히피다. 전에 등의 상처를 연구해 보려고 하던 스페니쉬는 재계약에 실패하고 비자 만료로 자국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한다. 의사도 전문의야 아니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GP도 비자 연장 못하면 돌아간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어제는 좀 다른 이유에서 클리닉을 찾게 되었는데 지난 8 개월간 먹고 누워 지내다 보니 급격한 체중 증가와 함께 수면 무호흡 증상이 시작되어 슬립 닥터를 만났었다. 짐바브웨이에서 온 오리지날 인류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예약하고 한달 있다가 얼굴 보고 증상 설명하고, 한달 후 기계 빌려와서 집에서 혼자 선 연결하고 밤새 불편해서 뒤척이다 다음..
최종 목적지는 어디로. 수술 이후 몸이 많이 상했다는걸 부쩍 느끼는 요즘 시야가 뿌옇게 보이기 시작해 안과 전문의를 보고 어제 저녁에는 수술한 자리에 간지럼을 동반한 두드러기가 퍼지기 시작해서 야간 진료소를 찾아 정말 갓 졸업하고 수련 중인 의사에게서 수분 크림과 스테로이드 크림을 처방 받아 왔다. 동남아를 거쳐 미주를 돌아 한국 찍고 정착한 곳이 뉴질랜드인데 지금 다시 역으로 돌아야 하난 고민 중이다. 내 주위에 질병으로 인한 한국 국적 회복한 사람이 몇 있다. 나라에서 주는 연금과 각종 골드카드 혜택을 과감히 포기하고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다 팔고 한국으로 돌아간 K여사는 현재 분당의 한 병원과 시설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하나 있는 딸이 시드니서 정신과 의사로 일한다고 자랑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죽기전의 연어..